그냥 하는 얘기들/일기장

230112 조금 늦은 새해 첫 글. 서울로 이사, 새해 다짐, 자격증 준비

RyanKwon 2023. 1. 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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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

사내에서 팀을 마포쪽으로 옮기면서, 그리고 2022 하반기에 준비햇던 이직준비가 잘 안되면서 근처로 이사하게 됐다. 친구들 말로는, 어차피 지금 회사에 오래 다닐 생각이 없으면 판교쪽 회사에 갈 수도 있는거니까 좀만 더 버텨라 라고 했지만.. 하루 4시간씩 걸리는 통근 시간을 더 버틸 수 없었다.

 

그리고 어차피 나는 단 한번도 IT기업(si/sm/서비스 뭐든)을 목표로 했던 적은 없어서, 서울로 이사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회사 부서변경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경우에는 이사비 지원이 되기도 해서.. 나오는 곳 복비, 가는 곳 복비, 이사비 이렇게 세가지를 지원받았다. 아직 금액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총합 100정도로 꽤 큰 금액이라서, 음..어쩌면 꽤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걸지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수증 처리 등등.. 귀찮은 것들이 정말 많긴 했지만 ^^;

 

전에는 1년 계약이었는데 이번에 2년 계약으로 옮기면서 조금 더 오래 여기에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없어서 가장 불편했던 것 중 하나인 침대 프레임을 샀다. 처음에 젠티스 라는 곳에서 샀는데 택배아저씨도 날짜 조율과정에서 엄청나게 무례하고, 배송 날짜를 바꾸는 과정에서 35000원이 무조건 추가된다고 해서(설명에 없었고 택배 아저씨도 날짜 변경시 돈이 부과된다는 등의 말을 안햇음 ㅠ) 너무 불쾌해서 그냥 환불하고 지누스에서 구매했다. 물론 35000은 보냄.. 젠티스 침대 비추!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계열이기도 하니까 조금 더 믿음직하기도 해서 그냥 지누스에서 구매했다. 후기는 나중에 올리겠음 ㅎㅎ

 

이제 조금 더 오래 살 곳이니까 집도 조금 더 꾸미고.. 서울이니까 친구 한명정도는 가끔 불러서 술 마실 수 잇도록 공간을 좀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신축 오피스텔에 들어갈 때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됐던 것들이 이번 집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ㅠ.. 이렇게 경험하면서 삶의 지혜가 늘어가는 건가 싶다.

 

 

2. 새해 다짐

 

- 다이어트 : 전역 직후 85kg정도엿는데 지금 93kg까지 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쪘다. 빼려고 노력중이다.

 

- 돈아끼기 : 카드값+월세 및 공과금이 매달 200초반까지 나온다. 다이어트 겸 술값이나 배달비부터 줄이는 중이다. 방울토마토를 사봤는데 생각보다 허기가 잘 가신다. 성남에 살때는 배고프면 컵라면 끓여먹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과자를 먹으면 더 먹고싶어질뿐 배가 부르진 않았었다. 오히려 방울토마토 몇알이 더 허기를 가시게 해주는 듯 하다.

 

- 이직 : 누군가가 재작년부터 내 블로그를 봤다면, 징하다 ^^;ㅋㅋㅋ 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어쩔 수가 없다. 점프를 많이 한다고들 하지만.. 점프라는게, 사이에 계속 노력을 해야하는 거라서 난 일을 하면서 점프를 위한 노력을 하고싶진 않다. 어쩌다 능력이 되서 점프하게 되면 모르겠지만. 처음 시작을 내 기준에 맞는 곳에 가고, 내 시간을 점프가 아닌 다른 수입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한 시간으로 쓰고 싶다. 그래서 또 준비한다. 코테, 자소서, 업황 파악

 

이렇게 세개는 꾸준히 잡고 가야지.

 

 

3. 자격증 준비

 

작년 하나은행, DB손해보험을 최종에서 떨어졌다. 물론, 면접장에서 그런 생각을 했었다. 아, 여기서 누가 붙고 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겠다. 너무 다들 스펙도 좋고 해온것도 많았기에.

 

그래도 최종에서 내가 왜 떨어진걸까? 하고 생각해봤다. 그리고 내 생각에 최종면접은 임원 마음에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나는 금융계나 직무에 대한 로열티가 조금 떨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경력직으로 갔다면 내가 해온 일, 할 수 있는 일 만으로도 충분히 입사할 수 있겠지만 신입 지원이다보니 이런 저런 자격증이 있는 친구들에 비해 업계나 회사 혹은 직무에 간절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빡세게, 2월까지 자격증 2개를 준비하기로 했다. 2/12에 있는 투자자산운용사, 그리고 2/26에 있는 adsp(데이터분석준전문가) 자격증이다. 매우 빡센 일정이지만 타이트하게 하는게 오히려 편하다. 해서, 당분간은 또 글이 없을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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