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삼성전자 코딩테스트 후기

지난 일요일 삼성전자 코딩테스트를 봤다. 솔직히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에 조금 검색해봤는데.. 이번에 삼성전자 코테 본 사람중에는 블로그 하는 사람이 없나보다…ㅠ 글을 못찾았음.

그래서 내가 쓰기로 했다. ㅎㅎ

간 김에 경희대 봣는데 엄청 예뻣움

—이하 후기—

삼성전자는 원래 시뮬레이션, 다시말해 구현 문제를 출제하는걸로 유명했다. 백준에 기출문제들을 봐도 그렇고 후기들을 봐도 그랬다. 복잡한 조건을 걸어야 하는 구현 문제 하면 삼성, 아이디어로 효율적으로 코딩해야하는 문제 하면 카카오 이런느낌. 그런데 이번에 문제 유형이 조금 바뀌었다. 시간이 4시간으로 늘면서 어느정도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렇게 바뀔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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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이전과 같은 시뮬레이션 문제였다.

검투사가 있고, 검투사별 위치, 능력치, 이동방향 우선순위 그리고 순서 별 이동 방향이 주어진다. 그리고 검투사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있고 각 무기의 위치와 능력치가 주어진다. 하나의 지도 위에서 검투사를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검투사끼리 만나면 능력치를 비교하고 무기를 바꾸고 조건에 따라서 이동하면 되고 마지막에 각 검투사별 승점?을 제출하면 되는 문제이다.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됨.. 틀렸을 수도 있지만 테케는 다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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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삼성에서 완전 처음보는 유형의 문제.

문제가 복잡하지만 한마디로 얘기하면 효율성을 고려해서 특정 역할을 하는 함수를 작성해야하는 문제였다.. 1억개까지 변수가 나오게 되는 문제였움.

어떻게푸렁,,, 특정 자료구조를 잘 알면 또 모르겠지만 사실 삼성전자는 import도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파이썬 내에서 덱 같은거 직접 구현해봤자 속도상 이점도 없고 ..

친구한테 얘기해보니 이렇게 1억개씩을 계속 움직여야 하는 경우는 00010101111 이런.. 이진법?류를 이용해서 문제를 푸는것 같더라..라고 하더라. 물론 난 그런게 뭔지도 모르고 그런 식으로 풀지도 못함 ㅎㅎ

그래서 그냥 테스트 케이스만 다 맞출 수 있게 코드 작성만 하고 나왔다.

삼성전자 코딩테스트를 보면 윗쪽에 점수 채점 방식이 제시되는데 1. 실제 케이스를 얼마나 맞추는지 2. 제출 시간 이렇게 두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1번이 일부 케이스에서 틀렸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만약 2번 풀이로 일부 히든 케이스를 긁기라도 한다면 가점이 있을 것 같아서 효율적으로는 못 풀더라도 일단 작동은 하게끔 코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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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할지는 의문. 통과면 1번 맞은거고 불통이면 틀린거겠지 뭐… 나중에 일기장에 삼전 코테 합불 결과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