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0년 6월 29일에 입대했다. 솔직히 이제 기억이 흐릿해져서 .. 막 길게는 못쓸 것 같고 간단하게 곧 공군 입대할 친구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간단하게만 적어보려고 한다. 그 당시 기억을 끄집어 내서 쓰다 보니까 불쾌했던 기억들도 조금 포함돼있어서 이미 전역한 사람들은 안 읽는걸 추천한다. 1. 전체적인 분위기 힘들다. 빡세다. 강압적이다. 자는 시간이 아니면 어느 시간에도 누울 수 없고 조교가 하라면 뭐든 다 해야한다. 본인이 누군가의 장난감 혹은 강아지가 되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멘탈이 상당히 힘들다. 한명의 사람으로 존중받고 취급받던 자신은 더 이상 없다. 군대니까 당연히 이래야지, 라고 생각할만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있지 않아서 더 버티기가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참자. 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