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얘기들/맛집

합정 술집 : 힙했던 이자카야, 소금과 다시마

RyanKwon 2023. 5.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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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가려다가 웨이팅이 있어서 다른곳 갔다가 2차로 갔던 곳입니다.

간판이 보이네요. 비가 추적추적 와서 사실은 웨이팅이 조금 적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찾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안주가 꽤 다양한 편인데 특색도 있고 가격이 비싼편이 아니라서 두명이서 세개정도 시켜서 다양하게 맛보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쪽에는 오늘의 추천메뉴도 있어요. 맥주나 술 가격은 적당한 편? 아사히 병맥주도 있었지만 저는 원래 최애 맥주 중 하나가 클라우드라서 친구랑 같이 클라우드를 시켰습니다.

딱 봐도 시원해보이죠? 

기본안주로 나오는 오이.  옆에 쌈장을 찍어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저는 사실 쌩된장 쌩쌈장 이런건 잘 안먹는 편입니다. 삼겹살 먹을때에는 쌈장을 먹긴 하는데 그건 뜨거운..맛이 있어서 같이 먹는거고 뭔가 시원하게 먹으면 제 입맛엔 잘 안맞아서요 ㅋ 그래도 오이는 맛있었어요

안주를 총 세개 시켰는데 가장 처음으로 마튀김이 나왔습니다. 사실 조금 건강한 느낌도 있을 것 같고, 다른 술집에 흔하게 있는 메뉴는 아니기도 하고, 맛있을 것 같아서 시켜봤습니다. 옆에 타르타르 소스가 같이 나와서, 찍어먹으라고 안내받았어요.

아삭아삭하고 맛있었어요. 뜨거울때에는 그리고 뭔가 끈적한 맛이 덜해서 감자같기도 하더라고요. 좀 시간이 지나서 식고 나니까 끈적한 맛도 느껴지긴 했지만, 마가 원래 그런거니깐요, 맛있었습니다.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받았어요. 냄새는 가라아게인데 건강한맛 ㅎㅎ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지탕 입니다. 스지가 뭘까,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연골 비슷한거래요. 근데 주문할때 직원분 하는말이 여기 스지는 그런 스지는 아니고 고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먹어보니 연골은 아니고 소고기.. 양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친구는 조금 아쉬워했지만 뭐..맛없을 수 없는 소고기이니.. 당연히 맛은 있었습니다.

안에 표고도 많이 들었어요. 표고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던데 저는 표고 무침도 상당히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짠 한번 하고 ㅎㅎ 이땐 아직 안주가 많았네요 ㅋ

전체샷도 한번 찍어주고.. 저는 이렇게 찍는걸 좋아합니다. 항공샷은 잘 못찍겟더라고요

슬슬 다 먹어가는중..

하지만 그대로 가기엔 조금 아쉽기도 하고, 안주도 좀 남아서 맥주 한잔씩 더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음 분위기가 좋아요 술집이.

데이트 하러 온 사람도 있고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뭐랄까 적당히 시끄럽고 잔잔하게 술 먹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지도로 보면 홍대랑 멀어보이는데 제가 홍대입구역에서 걸어가보니 엄청 멀진 않았습니다. 강추! 다만 좌석이 많지 않아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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