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얘기들/일기장

230516 중고신입으로 이직 준비는 이제 그만!

RyanKwon 2023. 5. 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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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직 준비는 그만!
 
오늘 퇴근길 습관적으로 자소설닷컴 앱에 접속했다. 그리고 나름 괜찮은, 내가 작년에 가고싶었던 곳의 공고가 뜬걸 봤다. 지금 다니는 곳보다 연봉이나 복지 측면에서 조금 더 나을 것 같고 직무적으로도 내가 원하는걸 더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곳.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왜 이러지? 분명 내가 원하던 곳에 입사했고.. 신입으로 취업준비는 더이상 효율적이지도 않고 낭비가될 가능성도 큰데.
 
수능 중독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관성처럼 하던 수능공부를 계속 하는게 편하게 느껴져서 어떤 결과에도 만족할 줄 모르고 그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그게 마치 지금의 내 상황처럼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작년에 나는.. 그 어떤 일에도 100% 몰입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전 회사에 다닐 때에는 딱 맡은 일만 하고 이직준비에 에너지를 더 많이 쏟았다. 매일 자소설 닷컴을 들락거리고.. 끊임없이 봤던 ai역량검사, 면접, 자기소개서, 또 면접 준비...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정말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일단 취업준비 라는 단계를 넘어서야 하는구나. 그렇지 않으면 지금 취업한 이곳에서의 커리어에 에너지를 쏟지 못할것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정말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다. 어느 회사를 가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할거란 보장도 없는데 계속 취업준비만 할 수는 없으니까.. 이제 여기에 정착하고 커리어, 그리고 안정적인 내.. 하루하루를 영위하는데 집중하고싶다.
 
 

 이 사진은 지난주에 본 영화(가오갤3)



오늘은 1절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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