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얘기들/일기장

220501 바쁜 일상. 통근 시간, 진로, 맥북, 연애, 잡생각 등등

RyanKwon 2022. 5. 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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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다;;



1. 취업 후 현실 받아들이기

어느 회사든 취업만 하면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마음은 조금 편해지긴 했다. 대신 몸이 불편해졌고 몸이 불편하니까 마음도 불편해진다.

회사가 좀 멀다보니까 퇴근하고 집 오면..7:30이고.. 밥먹고 설거지하고 하면 금방 8:30된다. 잠깐 쉬다가 가족들이랑 얘기좀 하고 친구들이랑 카톡 좀 하고..씻으면 잘시간... 그럼 또 6시에 일어나서 출근준비. 회사가 머니까 이런게 안좋다. 셔틀이 집 근처까지 오긴 하는데 그래도 6:50에 타야한다. 그리고 거기 가는데까지 버스를 타야하니까 딱 50분에 맞춰서 셔틀을 탈수가 없고 일반버스 시간에 맞춰서 5분~10분 일찍 가야한다. 그럼 적어도 30분에는 집에서 나가야하고... 그래서 6시에 일어나야한다. 그리고 퇴근시간은 5:30인데 퇴근 셔틀이 5:50에 출발을 하고, 또 집에 올때도 버스를 타야하니까 집에 도착하면 7:30이 된다. 사실상 통근에만 4시간씩 쓰는데, 이게.. 정말 힘들다.

사실 차가 있으면 한시간 조금 넘게걸리는거리라서 만약 8:30 즈음해서 출근하고 싶으면 7:30쯤에 나가면 된다. 그럼 사실 한시간가량 더 잘수있고, 또 자율 출퇴근제라서 굳이 8:30에 맞춰서 갈 필요도 없다.

다만 아직 차를 살 수준으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여기 회사를 계속 다닌다면 당연히 자취를 하거나(5000까지 저이율로 회사에서 대출해줘서, 잘 하면 저렴한 전세정도는 가능할듯) 차를 사거나 해야되는데 아직 확신이 없다. 내가 진짜 이 회사에 계속 다니고싶은건지 .. 그래서 일단은 통근시간이 길더라도 그냥 다닐 것 같다.



2. 이직 생각(진로)

사실 취업한지 얼마 안되서 벌써 이직생각을 하냐고 누군가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나도 사실 적어도 1년은 다녀야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일을 시작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느꼈다. 이 회사에서 나는 그냥 하나의 부품인거고, 회사의 필요에 따라 나를 뽑은 것 뿐이고 이 회사는 내 커리어를 걱정해주지 않는다고. 신입사원이 들어오자마자 교육중에 나가는건 회사에 큰 손실을 주는 행위일 수 있지만.. 어차피 어느 회사를 가도 일을 하려면 조직에 적응해야 하고, 조직에 적응하려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당연히 견뎌야한다면, 더 좋은 회사에서 그 스트레스를 견디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님은 내 커리어도 생각해줄지 몰라도 회사는 내 커리어를 신경써주지 않으니까.

원래 AI쪽 연구..를 내가 했었긴 하지만 지금 데이터 사이언스 쪽으로 진로를 바꾼건 참 잘한 것 같다. AI분야는 AI연구/AI를 활용한 직무로 나뉘는 느낌이 좀 있는데 연구라는거는 결국 정말 큰 회사에서 연구경험 있는 사람만 채용하기도 하고 인원이 많이 필요하지가 않아서 갈 곳이 좀 한정돼있다. 데이터 사이언스는 어디에든 널리 쓰일 수 있으니까 조금 더 채용문이 열려있는 느낌?이 있다. 앞으로 SQL/통계 공부랑 판다스, seaborn같은 라이브러리 공부를 좀 할것 같다.

이커머스 쪽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좀 있다. 커머스는 결국 어느회사에서나 필요한 부분이니까 이직하기에 조금 수월할 것 같고 커리어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



3. 맥북

회사컴으로 맥북을 사용한다. 사실 맥북 아니고 윈도우 hp노트북이나 델노트북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냥 맥을 써보고 싶어서, 그리고 맥이 개발용으로 좋다고 해서 맥을 선택했다. 근데..어렵다 ^^; 일단 윈도우에 비해서는 '한국어'로 된 정보가 좀 모자라고 또 생각보다 아직 세상에는 윈도우를 쓰는 사람이 리눅스 기반 OS를 쓰는사람보다 훨씬 많다. 그리고 점점 데이터 사이언스나 데이터 분석이나 AI까지도 일반 사람들도 공부/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윈도우 기반으로 해당 분야들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거고 각종 프로그램이나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그런 수요를 무시할 순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윈도우에서 AI/빅데이터 개발하는게 상당히 일반적이어지는 시점이 올것같고 그런점에서 굳이 내가 왜 맥북을 선택했지..?싶다.ㅋㅋㅋㅋㅋ그래도 여러 OS를 사용해보는건 어쨋든 개발자 입장에서 강점이니까.. 지금까지는 홈브루, 파이썬, 판다스, seaborn 등등 데이터사이언스에 필요한 패키지들을 랩탑/일부 가상환경에 설치하는것 까지는 조금 삽질하면서 모두 완료했다. 나중에도 써야하니까 여기 블로그에 계속 작성할 예정이다.



4. 연애/잡생각

연애하고싶다.ㅠ 딱히 생각없었는데 주변에 온통 연애하는 사람 뿐이다 ;; 나빼고 다연애함 ㄹㅇ..ㅋㅋㅋㅋ 최근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었는데 잘 안돼서 그냥 친구로 지내고 있다. 아직 마음이 남아있긴 한데..그냥 이대로 지낼 것 같다. 아직 연애하기엔 내가 막 안정된 상황은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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