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얘기들/일기장

221026 업무변경, 22년 하반기 서류 결과

RyanKwon 2022. 10. 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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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무변경

조금 갑작스럽지만 부서 이동을 하게 됐다. 정확하게 말하면 부서가 찢어질 것 같고 소속 부문 자체가 바뀔 것 같다. 이런 내용은 확정이고 11월 중순 부터 다른 팀에 소속되서 일하게 된다. 회사 근무지가 한곳이 아니다보니 부문이 바뀌면서 나도 다시 서울출근을 하게됐다. 이렇게 아이러니할 수 없는게, 아래 순서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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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후 ..)
- 군 제대 직후 현재 다니는 회사 지원
- 합격했으나 연봉/복지/네임밸류 등의 이유 + 다른회사에 지원하지 못한 아쉬움
- 이직준비 + 워라밸을 위한 용인 자취 시작(그동안 통근 하루에 3시간 반 ~ 4시간)
- 여러 회사 서류, 코딩테스트 합격 및 추후 면접전형 준비

(회사 업무 변경 예정)
- 회사 업무 변경으로 서울 출근 예정 (현 자취방에서 통근 최소 3시간 걸릴것으로 예상 + 지옥철)
- 통근시간 포함 워라밸 박살 예정 (지금까지 자율출퇴근 -> 8시~5시 고정근무)
- 연봉 약 15% 상승 (성과급이 그만큼 나옴. 현 영끌 5500정도 -> 6000 이상)
- 기존 업무보다 더 원하는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짐

(현재 회사가 어려운 점)
- 누구와 일하게 될지 알 수 없음 + 기존 본사근무시 친해졌던 사람들이 아닌 새로운 환경
- 이사 다시 해야할 것 같음 ..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면)
- 다른 어느 회사를 가도 최소 내년/내후년은 현 회사를 다니는 것보다 연봉 낮음
-3달 수습기간, 성과급 못받는 것 고려
- 업무적으로 어떤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지 불확실
- 하지만 안정적인 회사들만 썼음 (점프 안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이직은 쉬울까?)
- 코딩테스트에 모두 합격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기업은 2회 면접을 봐야함. (삼전은 원데이면접)
- 원래도 연차써서 가기 눈치보였는데 팀 새로 들어가자마자 연차 사용..? 격주로 두세번..? 누가봐도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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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참.. 좋으면서도 고민이 많다. 아무튼 그렇게 됐다.

일단 그동안 준비했던게 아깝기도 하고, 나는 사실 막 나중에 점프하고 ..그럴생각은 없어서 일단은 그동안 준비했던 회사들은 계속 준비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




2. 하반기 서류 합불 결과

나중에 다시 캡쳐랑 다 해서 올릴거같은데 미리 정리해두고싶어서..

1. 국민카드 (데이터 기획, 관리) 서류합 필기탈
2. 신한카드 (데이터 분석) 서류합 AI역량검사 탈 (사실상 서류탈)
3. 국민은행 (데이터) 서류합 진행중..(이번주 금요일 코테)
4. 하나은행 (디지털) 서류합 (지난 일요일 코테, 다음주 발표. 실수안했으면 합격했을듯)
5. 기아 (데이터 서비스 기획/pm) 서류합, 역량검사 발표 다음주쯤 나올듯
6. 삼성전자 (dx, sw직무, 빅데이터센터) 서류합, 코테 결과 2주뒤쯤 나올듯
7. db손해보험 (경영지원, 디지털/IT) 서류합, 11월 초 역검 (할지말지 ..)
8. 한국투자증권 (IT/디지털) 서류합, 코테 (탈락일듯 ..)

탈락한 곳들

1. sk C&C (데이터 분석)
2. sk 이노베이션, sk 온 (DT - 경영지원)
3. NH생명 (디지털..이였나? 서류 + ai역검 동시진행이엿는데 그냥 안봄)
4. 현대해상 (데이터 분석)

이 외에도 사이사이에 코리아그레딧뷰로 나 sk브로드밴드 등등 썼었는데 탈락했다. 지금 와서 보면 사실 탈락한 곳들은 솔직히 자기소개서를 엄청 대충 썼다. 기업조사도 안하고. 특히 sk쪽은 나랑 100%맞는 직무가 신입으로 잘안떠서 대충대충 썼는데 한번을 서합이 안된다 ^^;

이중에서 붙었을 때 기분 좋았던데를 순서대로 탑3 뽑아보면
1. 국민카드 (서류 배수가 많지 않고 첫 금융권 서류 합격. 위에 기술한데에서 서류 통과하기가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함)
2. 기아 (처음으로 현대차그룹 뚫음.. 매번 떨어졋는데 역시 직무가 맞게 뜨니까 붙는다.)
3. 삼성전자 (삼성 서류는 적부적부 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사실엊그제아님. 17~18년까지 그나마..) 요즘 dx는 특히 서류도 뚫기가 은근 어렵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했다. 역시 열심히 쓰니까 붙음)

아직 코테결과 나온데가 별로없어서 면접준비는 대강대강하고있다. 하나은행 코테는 잘본편이라서 SQL에서 실수 안했으면 붙었을 것 같은데.. 일단 하나은행 계좌 개설하고 어플 깔아서 이것저것 해보고있긴하다.

끝까지 해봐야지그래도 ..



여담.

하.......힘들다

세상 사는게 원래 힘든 줄은 알았지만 이 세상에 내가 오늘 하루 뭐했는지 물어봐주는 사람 단 하나 없다는게 이렇게 슬플 수가 없다.

나는 그래도 주변 사람들한테 먼저 오늘 어땠는지 뭐했는지 물어봐주는 스타일인데, 다른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내 인생, 내 하루를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

어릴때부터 나는 그런 아이였다. 걱정 안해도 알아서 잘 하는 아이...... 어릴 땐 그 말이 칭찬인 줄 알았는데 크고 나서 보니 그만큼 외로운 것도 없더라.

나라도 나를 궁금해하고 나를 걱정해줘야지 생각한다...
내 기분 내 인생 내 하루가 남의 기분 남의 인생 남의 하루보다 소중하니까....

힘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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