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얘기들/일기장

221113 면접 주간, 빼빼로데이, 업무 마무리

RyanKwon 2022. 11. 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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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주간

화, 목 연차를 썼다. 정확히는 화요일 연차, 목요일 반차를 썼다. 운도 어쩌면 이렇게 안 좋은건지, 화수 이런 식으로 날짜가 붙어있었으면 이틀 연차를 붙여서 썼을텐데 화 목 휴가를 쓰니까 회사에서도 대강 눈치 챌 사람이 있었을 것 같다. 그래도 두 면접 날짜가 겹치지 않아서 다행인걸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화요일에는 하나은행 면접이 있었고 목요일에는 한국투자증권 면접이 있었다. 정말 힘들었다. 화요일에는 5시에 일어나서 청라까지 면접을 다녀왔고 목요일에는 오전에 회사 갔다가 집에 가서 머리 다시 세팅하고 정장입고 여의도에 면접을 다녀왔다. 코딩테스트 합격 후에는 나름 퇴근하면 매일 회사 정보를 찾아보고 꼬리질문을 생각해보고 1분 자기소개를 얘기해보곤 했는데.. 그래도 면접은 어려웠다. 만족스러웠던 점도 있고 불만족스러웠던 점도 있던 면접이 그렇게 끝났다.

누군가 내게, 지금 다니는 회사가 그렇게 못마땅하느냐 하고 묻는다면 그렇진 않다. 다만 살면서 처음 지원한 회사에 바로 붙었다면 거기에 만족할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또 나는 너무 바로 붙어버려서 사실 취업준비 기간이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이번에 여러 곳에 서류를 쓰면서 거의 처음으로, 남들이 취준하듯이 취준을 해봤는데 정말 힘들었다.

1차 면접을 붙는다고 해도 아직 2차 면접이 남기도 했고 1차면접을 아직 보지 않은 곳도 있으니까 아직 취준 중이라고 할 수 있긴 하겠다. 그런데 아마 당분간은 자기소개서를 쓸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빨리 면접전형까지 끝나고 쉬고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면접 후기는 모든 면접이 끝나면 나중에 따로 글을 작성할 것 같다. 우선은 다음주에 DB손해보험 면접이 있다.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은 준비중이다.

2. 빼빼로데이

빼뺴로를 몇개 받긴 했다. 팀장님(..), 친구들 등등. 그런데 딱히 예전처럼 감흥이 없다. 왜 감흥이 없지? 흠.......... 사귀는 사람이 없는것도 그렇지만 면접 때문에 그런 것들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던 것도 맞는 듯 하다. 그리고 이제 그냥 더이상 예전처럼 그런 ...것들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글쎄, 크리스마스라면 또 모를까 발렌타인 데이나 빼빼로데이 같은 기념일은 이제 큰 의미를 못 느끼겠다.


3. 업무 마무리

부문 이전 날짜가 확정났다. 다음주 금요일까지 죽전에 출근하고 그 뒤부터 공덕 출근이다. 그런데 보직이 완전 바뀌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완전 처음부터 새로 공부해야하는 분야라 ....

아무튼, 팀이 완전히 해체되면서 보직을 옮기게 되는거라 그동안 했던 업무를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분류 모델 활용했던 부분을 다른팀에 넘길 수 있는지 보려고 미팅을 진행했고 내일은 데이터 테이블을 생성하는 부분을 다른 팀에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 뭐 새롭게 하고있는건 크게 없고.. 이전에 했던 업무들을 정리하고 코드들도 좀 저장하면서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직무 변경에 대해서 할말이 더 많지만.. 오늘은 업무 마무리 했던 부분만 이야기하고싶어서,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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