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6 국민카드 필기, 업무

1. 국민카드 ncs 후기

 

kb국민카드 데이터 기획/관리 직무에 지원했는데 서류에 합격해버렸다! 지지난 금요일에 발표했는데, 솔직히 나도 설마 되겠어 하면서도.. 며칠 엄청 공을 들여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는데 서류에 합격했다.

 

친구가 하는 말로는, 네 인생에 다신 없을 금융권 서류 합격일지도 모른다고..ㅋㅋㅋㅋ 심지어 카드사는 뽑는 인원이 정말 적어서 나도, 앞으로 또 카드사 서류를 뚫을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 100% 서류는 아니고 서류+ai면접이었다. 처음 하는 ai면접이라서 준비를 하고 봤는데, 알고보니 내가 준비한건 신 역검이고 실제 테스트는 구 역검이엇음 ㅜㅜ(역검=역량검사) 하... 뭐 붙었으니 된거겟지만..

 

아무튼, 서류 발표 후 약 8일 뒤에 바로 ncs 시험이 있어서 조금 준비하고 시험을 봤다. 시험 날짜는 어제(9월 25일)였고 국민카드는 너무 필기 시험 후기가 없어서 준비에 애를 조금 먹었다. 전에 봤던 블로그 글들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psat스럽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모듈형 ncs에 매우 유사하게 나왔다.

 

나는 피샛형으로 나온다는 말을 듣고 그쪽으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자료분석형 문제가 많이 나와서 푸는데 솔직히 애를 조금 먹었다. 그리고 디지털/데이터/금융 상식 이쪽은.. 진짜 상식이 나왔다. 데이터쪽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면, 그리고 문제를 풀다가 나처럼 갑자기 헷갈리지 않으면(..) 잘 풀 수 있을 문제가 많다.

 

30:1 경쟁률일거라는 소문이 유력했는데 막상 가보니 40, 50:1 아니냐, 하는 얘기가 나왔다. 그도 그럴것이, 서류 통과시킨걸로 추정되는 인원을 30으로 나눠보면.. 절대 나올 수 없는 to 비율이 나와서 .. 

 

그래서 솔직히 합격할거라는 기대는 안한다. 합격 하면 그때 pt면접 준비하고, 일단 지금은 필기 망한김에 자기소개서나 더 써야겠다.

 

이 글이, 내년 국민카드를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다. 

 

 

 

2. 업무

 

이 글은.. 우리회사 사람들이 어차피 안볼거고 내가 누군지 모를거라는 전제하에 쓰는거라서 하는 말이지만.. 요새 일을 좀 대충했다..ㅋㅋㅋ

 

오해하지 말자. 일을 일부러 대충했다?이건 아니고, 일을 대충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 2가지 이유가 있다.

 

- 신입사원의 패기랄 것이 빠져버림.. 

 

-- 처음 왔을땐 진짜 열심히하고 뭐든 못하는게 있으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했는데 5달만에..그런 뽕이 다 빠져버렸다. 회사가 마음에 안들어서는 아니고, 음.. 이렇게 살아서 나한테 좋을게 있나?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 이직할 생각을 갖고 있으니 성과에 크게 신경을 안쓰게 됨..

 

-- 회사는 성과로 사람을 평가한다. 그런데 나는, 만약 국민카드에 가게된다면 평생 다닐 생각이 있지만 여기 회사는 처음에 쓸 때부터 한번 인턴해볼까~? 햇다가 ..붙은 느낌이라 ..... 진작에 오래 다닐 생각이 없었다. 그렇다보니까, 당연히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지만 그 이상을 해야 할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다.

 

거기에다가 추가로 최근에 쓸 회사도 너무 많았다. 현대 기아 삼전 sk온 sk이노 sk&c 국민카드 신한카드. 밤에 몇시간 자소서 쓰다보면 다음날 낮에 체력적으로 힘들기 마련이다.

 

해서, 오늘 간만에 좀 밀린 (뇌를 쓰는)업무를 종일 했더니 머리가 조금 아프다. 지금도 자기소개서 써야하는데.. 글이 너무 안써져서 내일 쓰려고 해서 간만에 블로그 글을 쓰게 됐다.

 

앞으로 쓸 회사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sk온,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skc&c). 우리은행이나 하나카드 등등 더 채용공고가 있으면 더 쓸생각.

 

올해 안에 이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