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얘기들/200629~220328 내 군생활(일기)

210908 휴가가 이틀 추가됐다!

RyanKwon 2021. 9. 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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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거를 8일에 써야지~~해놓고 제목만 써놓고 지금 와서 쓰는게 레전드ㅋㅋㅋㅋ

간단히... 원래 내 휴가 일정은 9/4~9/10 6박7일짜리 일정이였다. 뭐 누가 이 글을 읽을까 싶지만 육군은 7일? 기네 싶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공군이라 원래 두달에 한번씩은 휴가를 나오려는 계획이였다. 코로나도 올해 여름쯤이면 끝나겠거니 했는데 웬걸, 내 맞선임이 50일가량 쓰지 못한 휴가가 남아서 미복귀전역을 나갈 때 까지 코로나는 굳건하다..

뭐 아무튼, 5달만에 휴가를 나가게 되서(ㅋㅋㅋㅋㅋㅋ이게..말이되누...공군인데? 다시 봐도 웃기네) 꽤 설렜는데 일괄적으로 일주일씩만 휴가를 나가게돼서 조금 아쉬웠었다. 7일이면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에 약간의.. 병사들 휴가 소진 목적으로 2주씩 휴가를 내보냈어서 그때랑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는 약속도 미뤄가면서 당겨가면서 친구들이랑 조율도 할 수 있었고 나 혼자 하고싶었던 것도 일부 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7일, 거기다가 연속된 주말을 하루밖에 끼지 않은 휴가가 생겨서 뭔가 엄청나게 짧은 느낌이 들었었다. 가령 목~수 일정인 휴가라면 친구들을 금토 이렇게 이틀 만날 수 있겠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9/8에 갑자기 연락이 왔다. Pcr검사를 목적으로 한 공가를 이틀 추가해서 일요일에 복귀하라고... 개좋아,,,, 이틀의 차이는 기대이상이였다. 갑자기 금요일토요일 이틀 주말이 늘어서, 군인한테 주말은 당직아닌이상 그냥 쉬는 평일같은 느낌이지만 사회인들에게는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뭔가 약속을 잡을 여지가 더 생겼었다. 그리고 또 금요일에 간다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일요일에 가니까 그냥.. 엄청 짧았던게 갑자기 엄청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였다.

아마도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이렇게 된거같기도하고.. 뭐 공가 받은거니까 집에서만 있으라고 해서, 그냥 집에만 있긴 했던 것 같다. 기억이 벌써잘안나네ㅋ^^

군대 얘기는 정말.. 할게 너무 많다. 하긴 이 안에서만 1년 9개월이라니, 지금 여기 글에도 쓰고싶은게 많지만.. 혹시라도 누가 우리 부대에 내가 쓴 내용을 얘기하면 나한테 좋을 건 없으니까...

원래 복귀날 가려고 했던 더플라자 호텔 세븐스퀘어. 의도치 않게 그냥.. 편히 잘 먹었다. 뷰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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