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얘기들/200629~220328 내 군생활(일기)

211121 마지막 휴가, 월식, 앞으로 할 것들, 새로운 사람

RyanKwon 2021. 11.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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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휴가

11월 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오랜만에 휴가를 다녀왔다. 흠 휴가 복귀한지도 일주일만에 일기를 쓰는거라 가물가물 한데..대충 뭐 했나 생각해보면..

일단 먹고싶었던건 많이 먹었다.ㅋㅋ 특히 낙곱새. 나는 내가 이렇게 낙곱새를 좋아하게 될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지난번 휴가때 먹어보니 술이랑 먹으면 꿀떡꿀떡.. 궁합이 좋아서 이버에 두번이나 먹었다. 그리고 쿠팡이츠 프로모션이 있어서 농담아니고 배달비만 내고 먹음; ㅋㅋㅋㅋ 내 계정으로 한번 누나 계정으로 한번. 이천원씩..ㅋㅋㅋㅋㅋ 하핫. 그리고 음..첫날에 도착해서는 집에 엄마가 고기전이랑 튀김같은걸 해둬서 먹었다. 표고버섯이랑 무국이랑 생선이랑 같이.ㅋㅋㅋㅋ 근데 처음에 엄마가 집에 뭐 먹을거 있다고 하질 않앗어서 이미 치킨을 주문했었다 ,,ㅋㅋㅋ그래서 치킨도 먹고.... 교촌치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녁에 이발하고... 옷 보고 친구 보고... 뭐 아무튼 휴가 내내 바빳다.ㅋㅋㅋㅋ 맛있는거 많이 먹고 친구도 계속 만나고.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휴가였을 것 같다. 더 나가려면 나갈 순 있는데 지금 기준으로 내가 미복귀 전역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봐야 75일정도 남아서, 그 안에 굳이 휴가를..? 이런 생각이 든다. 더구나 사이에 후임들 휴가도 매주 한개씩 이미 잡혀있어서 그떈 또 못 나가니까 결국 1월 중순은 되야 내 순번이 오는데 그 때되면 이미 전역까지 3주정도 남게 돼서, 아마도 앞으로 전역때까지 휴가를 나갈일이 있을까 싶다. 앞으로 70일이라니.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우리 맨날 이렇게 야식 먹어서 언제 살빼지? 라는 대화에, 어..2022년 전역인데 일단 2021년은 되고 생각해보자 라는 대화를 했었는데, 어느새 이제 전역이 나름 손에 잡힐 것 처럼 보이는 정도는 됐다. 하긴 지긋지긋하니까 부대는 이제 ㅋㅋㅋㅋ 공군.. 정말 길다..ㅋㅋㅋㅋㅋ

아래는 휴가때 다녀온 곳ㅋㅋ 더현대를 드디어 가봣는데 와.. 진짜 정말 커서 깜짝 놀랐다.

더현대에서 20분을 기다려서 받은 블루보틀 아아.ㅋㅋㅋ 다시는 안가리라 ,,ㅋㅋㅋ

다시한번 뷔페..!ㅋㅋㅋ 휴가동안 살이 거의6키로가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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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으로 할 것들

당장 내년초에 취업준비를 우선 해야하니까, 할 것들은 명확히 몇개 있긴 하다. 토익스피킹을 우선 가장 먼저 해야하고, 그 다음에 자기소개서를 몇개 더 미리 써놓는게 좋고 코딩테스트연습도 꾸준히 해야한다. 지싸트, 인적성 검사 연습도 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내년가서 해도 될 것 같다.

12월 11일에 토익스피킹 시험이 있으니까 이번주부터 3주동안 준비해서 시험 보는게 첫번째이다. 레벨7가 목표인데 요새 영어를 잘 안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그 이후 31일까지는 코딩테스트연습을 다시 하고, 근무가 많으니까 근무때에는 음.. 아마도 자기소개서를 쓰는게 가장 무난할 것 같다. 미리 조금 봐놓고 쓸만한 자기소개서는 인쇄해두는 식으로 하면 근무때에도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주간에는 코딩테스트연습, 근무때는 자기소개서 쓰는 식으로 가능할 듯.

지싸트랑 등등은 내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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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식

사실 월식은 별얘긴 아니고,,ㅋㅋㅋㅋㅋ 아니, 3일전쯤인가? 생활관 바깥쪽에서 걷다가 그날따라 달이 너무 밝아서, 동기한테 내가 오늘 달 진짜 밝다. 거의 보름달이네! 라고 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7시쯤, 다시 생활관 바깥쪽에서 달을 봤는데 이게 웬걸, 달이 거의 그믐달이었다! 이 때는 진짜.. 이상했다. 아니 분명 어제 거의 100% 찬 달을 봤던 기억이 있고 그 달을 보고 대화했던 기억까지 있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달 모양이 확 찌그러져버리다니. 내가 어제 본 달은 꿈이였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동기들이랑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인터넷을 좀 하는데 보니까 하필 엊그제 월식이 있었다고 한다.ㅋㅋㅋㅋ 그니까 내가 본건 월식이었던거.. 아니 황당ㅋㅋㅋㅋㅋㅋ 나는 내 머리가 어떻게 됐나? 이러고 있었는데 월식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그냥..신기했음
막상 쓰고보니까 별일 아닌거같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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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로운 사람

뭐 누가 내 글을 읽겠냐만은 전에 내가 조금 좋아했던? 사람에 대해 글을 썼던 적이 있다. 그리고 음 이번 휴가때 만났는데 뭐랄까.. 역시 친구사이 이상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이 내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나도 그 사람에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상태였어서 좀씩 더 알게되면서 그냥..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 나도 아무래도 처음 그분을 만났을땐 아직도 1년 가까이 남았던 상태였고 그때랑 비교해서 지금은 전역 후에 얼마든지 누구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보니 굳이 나를 100% 맞춰가면서 연락을 이어갈 생각이 더 들진 않았다.

대신 다른 사람을 알게 됐다. 나랑 나이도 같고 상황도 내가 그동안 만났던 그 누구보다 더 비슷하다. 이사람과 막 상황이 똑같다는 뜻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다 너무 나와 상황이 너무 달랐던 사람들이라.ㅋㅋㅋ 아직 알아가는 단계이긴 한데 통화하면 재밌고 음.. 같이 있고 싶다. 이번에 이분을 만났을 때에는 전역까지 80일정도 남았던 상태라 솔직히 말할 수 있었다. 내가 80일정도 전역이 남았는데 괜찮겠느냐-라고. 처음에는 연애쪽으론 생각없다고 했었는데, 또 밥 한번은 그래도 괜찮지 않겠냐 라고 해서, 음.. 어쩌면?ㅋㅋ 잘될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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